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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전혀 중국같지 않은 대륙 최고의 야시장 , 까오좡(告庄)

제로01 2022. 5. 31. 14:26

중국의 남서부 ..

운남성에서도 최 남단에 위치한 고장

시솽반나(西双版纳) 징홍(景洪)

그리고 그 곳 한복판 ..

메콩강을 따라 ..

이 곳의 소수민족인 다이족(傣族) 문화가

살아있는 '까오좡시솽징(告庄西双景)'이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여기서 까오좡(告庄)이라는 건

다이족말로서 번역하자면..

 

'아홉개의 탑과 열두개의 마을(九塔十二寨)'

이라는 의미로...

바로 이 곳에 ..

중국 최고의 야시장인 '성광야시장(星光夜市)'이

자리 하고 있는데요 ..

한겨울에도 얇은 긴팔 하나면 충분할 정도로

더운 곳이다 보니

사시사철 남국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독특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 곳에서 담은 사진들 공유합니다 .

 

이 곳의 중심은 바로 이 대금탑(大金塔)입니다..

 

그리고 탑 너머 흐르는 메콩강 주위는..

 

형형색색의 간이매대들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죠 ...

 

하지만 사원 내부의 분위기는 꽤 엄숙한 편 인데요 ...

 

이 화려한 탑과 불상들은 태국의 그것과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

 

하긴 ... 것도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 다이족의 다른말은 태족 ...

 

그 태족들이 남쪽으로 내려가 건설한 국가가 바로 태국이기 때문이죠 ..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원 부근엔 태족들이 불공을 드리는 모습이 꽤 쉽게 눈에 띕니다 .. ​

 

사실...

이 곳 '까오좡시솽징'은 원래 그들이 대대손손

살아온 마을이라기 보단

그들의 문화를 태마로

정부와 기업에 의해 만들어진 ..

일종의 ‘종합 문화관광 레져타운’ 인데요..

무려 80만평의 부지위에

40억 위안 (한화 약 6900억원)을 때려부어

만들어 낸 역작인 만큼 ..

수많은 먹거리와 소품가게들..

그리고 메콩강(란창강)변으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간이 매대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거대한 축제장을 방불케 합니다..

 

야자수 조명과 화려한 문양의 기둥들 사이로 늘어선 간이 매대들 사이를 걷다보면 ..

 

이런 다기세트를 파는 곳에서 부터 .. (시솽반나는 고급 보이차의 산지입니다)

 

열대 지방 특유의 화려한 색감을 가진 여러 소상품들이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유혹합니다.

 

그리고 역시 야시장 하면 ..

 

먹거리들이 빠질 수 없죠 ..

 

가지각색의 열대과일은 물론 ...

 

엄청난 크기의 거미 ..
전갈 ...

 

매미유충에 이르기까지...

 

자이언트 지네를 꼬치로 만들어 놓은 건 또 첨 보내요 ...

 

그 외에도 이 것 저것 엄청난 먹거리들이 즐비합니다...

 

시장의 끝부분 강변에 이르면 .. 이런 뷰가 딱 !!    ​이곳에선 느긋하게 배도 탈 수 있는데요..

 

그게 싫다면 뷰를 안주삼아.. 시원한 맥주 한잔도 나쁘지 않겠죠 ..

 

한참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 저도 슬슬 허기가 ...

 

하여 선택한 메뉴는 바로 ‘도미쌈’....

 

커다란 상춧잎 속에 담백한 도미살 듬뿍 떠서 올리고 ... 고수와 야채 .. 쌀국수와 땅콩까지 곁들이면... ​ 크 ~~~ !!!

 

배가 부르니 더이상 미련이 없네요 ...ㅋ .. 이젠 숙소로 ...

 

여긴 ktv까지 태국스럽달까요..

 

그러다 눈에 띈 익숙한 간판 하나..... 한국에 계시는 분들은 생소 할 지 모르겠지만 .. 만카페는 한국인이 만든 브랜드입니다.. ​ 예전 제가 살던 상하이부터 시작해 중국 전역에 엄청난 히트를 쳤죠 ...

 

그리고 이곳은 ...아까 그 강변에서 보이던 호텔이군요...

 

보기보다 비싸지 않아 한번 묵어보고 싶었지만 ... 이미 숙소가 정해 진 몸..

 

잠깐 내부를 구경해 보는 걸로 만족을 ... ㅋ

 

그리고 도착한 저의 숙소. 꽤 괜찮은 시설에 야경뷰까지 어마어마 하지만 .. 가격은 고작 130위안 (한화 약 2만원 가량 ) .. ㅋ

 

그리고 발코니에선 이런 풍경이 딱 !!

 

제가 이곳을 방문한 시기는

4월 중후반 경..

운이 좋게도 다이족 최대의 명절인

발수절 (태국의 송크란과 같습니다) 기간이

막 지난 상황이라

모든 물가가 상당히 저렴한 상황 이었답니다.

비록 축제를 즐기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축제기간엔 엄청난 인파와 더불어

물가역시 무려 4~5배를 호가 한다고 하니 ..

향후 ..

이 곳을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이상 시솽반나 까오좡에 대한

소개를 모두 마칩니다..

그럼 ... 오늘도 ..

좋은 하루 되시길...

 

Bye~~ ​